배우 임시완이 2016년에도 도전을 이어간다. 

 

배급사 NEW 측은 14일 단편 영화 '일출'로 미쟝센 단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양경모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 '원라인'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등 최근 출연을 모두 확정지은 주·조연 배우들은 1월 말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임시완이 원톱 주연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원라인'은 모든 걸 속여 돈을 빌리는 일명 '작업 대출'의 세계를 배경으로, 대규모 대출 사기에 뛰어든 평범한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와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임시완은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우연히 불법 대출의 세계를 접한 후, 그들의 멤버가 돼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민재(작업명 민대리) 역을 맡았다. 타고난 실력의 대출 사기 전문가로 변화하는 민재 캐릭터는 기존에 임시완이 보여줬던 진중한 모습과 상반되는 캐릭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최근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 관련 인터뷰에서 기존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 차기작으로 '원라인'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선택을 두고 "이전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선택을 하지 않는다"며 "각 작품의 캐릭터를 볼 때 독립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오는 21일 '오빠생각'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드라마 '미생' 이후 선택한 차기작 '오빠생각'에서 전쟁 한복판,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 역을 맡았다. 생애 처음 피아노 연주에 도전한 것은 물론, 지휘 연기를 위해 촬영 4개월전부터 연습에 매진했다는 사연은 익히 알려져 있다.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관객들에겐 그 자체로 흥미롭다. 개봉을 앞둔 '오빠생각' 언론시사회 당시 한층 성숙해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원라인'의 사기꾼 캐릭터가 임시완에 의해 어떻게 표현되고 조형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원문출처 : http://news1.kr/articles/?254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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