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현재 주변을 둘러싼 타인들로 인해 점차 지옥으로 변해가는 일상을 겪으며 변해가는 주인공 윤종우(임시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전역 이후 첫 복귀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한 임시완의 경우, 정신적으로 쇠약해져 가는 윤종우의 모습을 미친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임시완 씨의 싱크로율 역시 더 없이 훌륭한 것 같아요. 원작 속에서도 종우는 평범하지만 다소 욱하는 기질이 많고 남 험담도 속으로 많이 하는 성격인데, 그런 삐딱한 모습을 임시완 씨가 잘 살려내 주신 것 같아요. 다만 종우가 너무 짜증을 내는 장면이 많다 보니 임시완 씨가 연기를 하시면서 많이 피곤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평소엔 순수하고 맑은 얼굴이시지만, 인상을 쓸 때는 다소 차갑게 보이는 이미지가 종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원문출처 : http://www.hankookilbo.com/news/npath/201909301152368860?di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