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을 통해 수퍼루키로 떠오른 임시완이 묵직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스타성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차세대 배우의 탄생을 예감케하고 있다. 

'미생'의 메가히트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명이 된 그는 여느 한류 스타들처럼 스타성을 극대화시켜줄 로맨틱코미디나 신데렐라 드라마를 택하지 않고,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을 선택했다. 

그가 '미생'을 끝낸 후 쇄도한 수십개의 시나리오 중 선택한 차기작은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 등을 만든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 생각'. 이 영화는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실재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전쟁 한복판에 있게 된 군인 역할이라니, 20대 핫한 배우가 결코 택하기 쉽지 않은 인물. 그가 연기할 한상렬 소위는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묵묵히 전장을 지휘하는 캐릭터로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 서서히 변화해 가게 된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로 한층 성숙하고 남자다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

임시완은 이 작품을 비롯해 장르와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세 작품을 놓고 최종 고심해왔는데, 결국 '배우 임시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이 작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 단숨에 가장 촉망받는 연기돌 중 한명이 된 그는 '변호인'에서 리얼한 고문 연기와 '미생'에서 삼포세대 또래들의 폭풍공감을 산 연기로 다른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는 그 질감을 달리 하는 무게감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얼마나 '다른' 무게감을 보여줄 것인지가 가장 기대되는 대목.  

그가 전면에 나서서 티켓 파워를 발휘해야 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임시완의 캐스팅에 대해 이한 감독은 “한상렬 소위 역에 가장 먼저 일순위로 떠올렸던 배우를 캐스팅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든든하다. 캐릭터에 신중하게 몰입하는 모습, 묵묵하지만 확실하게 본인의 색깔을 내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완벽히 어울리는 배우라고 확신했고, 더욱 멋진 한상렬 소위를 완성해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원문출처 : http://www.osen.co.kr/article/G111010366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944 추천 임시완 '원라인' 크랭크업에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깜짝 인사 833 16.05.31
943 추천 임시완 '오빠생각', 伊우디네극동영화제 최고상 수상 4 940 16.05.04
942 추천 임시완 '바퀴달린 집2' 합류…"특유의 열정, 풋풋함 기대" [공식] 822 21.02.04
941 추천 임시완 "칸에서 아침 햇살 받으며 생맥주 하고 싶어요"(인터뷰) 818 17.05.11
940 추천 임시완 "칸 진출, 사실 어떤 의미인지 잘 몰라…얼떨떨" [인터뷰①] 969 17.05.11
939 추천 임시완 "최고의 '술 친구' 박형식, '도봉순' 성공 기쁘다" 1111 17.05.11
938 추천 임시완 "정치, 배운 사람만의 전유물 아니길…" 소신 발언 (인터뷰) 1059 17.05.11
937 추천 임시완 "장르물, 쉽지 않았지만…편안할 생각은 NO" [인터뷰 종합] 937 19.10.02
936 추천 임시완 "입대 전, 팬미팅·앨범 활동 하고 싶다"(인터뷰③) 1107 17.05.11
935 추천 임시완 "입대 숙제 같은 느낌…공백기 줄이고 싶다"(인터뷰②) 748 17.03.25
934 추천 임시완 "이성민 선배와 시사회 왕래하기로"…'오빠생각'과 '로봇소리'로 만난 '미생' (인터뷰) 777 16.01.14
933 추천 임시완 "연기력 직급, '미생'은 인턴·'원라인'은 대리" 963 17.03.23
932 추천 임시완 "연기 알았는데 곧 군 입대…감 떨어질까 걱정" [인터뷰②] 1073 17.05.11
931 추천 임시완 "연기 갈증, '보스턴 1947'로 더 풀어야죠"[SS인터뷰] 1044 19.10.14
930 추천 임시완 "설경구 선배와 연기, 그냥 안심이 됐다"(인터뷰②) 1042 17.05.11
929 추천 임시완 "생애 첫 칸 입성, 얼떨떨하지만 영광"(인터뷰①) 974 17.05.11
928 추천 임시완 "바른청년 이미지? 실제보다 더 착한 척"(인터뷰) 835 16.01.15
927 추천 임시완 "바른생활 청년? 어떤 상상을 해도 그 이하" [MD인터뷰②] 1021 16.01.14
926 추천 임시완 "밀린 숙제 안 한 느낌…올해 안에 입대하고 싶다" 877 17.03.23
925 추천 임시완 "마라톤이 저와 잘 맞아요" 1136 21.02.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5 Next
/ 55
sweetsiwan